[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시내 358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급식 재료를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에 지정됐다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6일 밝혔다.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은 급식 재료 안전성 검사에서 공신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국 40여개 학교급식지원센터 중에선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최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공인된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서 급식 재료 외에도 산지와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다른 농산물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2년 전부터 국가 기준에 맞춰 급식 재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정밀검사 장비 확충과 외부 전문기관의 교육, 풍부한 검사 경험을 축적해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정물검사 시료 이중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됐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본사 ‘안전성검사실’이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병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으로 급식 재료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중금속, 미생물 분야도 공인 받아 모든 식재료의 안전성 관리 전문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