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불전함을 상습적으로 털어간 10대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사찰 법당에 몰래 침입해 불전함을 수차례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군과 B(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6시6분께 통영 시내 모 사찰에 들어가 불전함을 들고 나오는 등 통영, 마산, 진주 지역 사찰 4곳의 불전함을 통째로 들고나오는 수법으로 현금 1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사찰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녹화 영상물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이른 새벽에 승용차를 이용해 인적이 드문 사찰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신호경)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회계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A(3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지인 계좌를 통하거나 회사 명의 예금개설 신청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14억 60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회사 측이 회계 담당 직원으로 일하던 A씨를 검찰에 고소하면서 들통났다. 그는지난 2013년 10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결과 안씨는 “주식이나 도박으로 생긴 빚을 갚을 길이 없어 회삿돈에 손을 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