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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스소니언, 미공개 亞유물 4만점 홈피 첫 공개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프리어·새클러 갤러리가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한국, 중국, 일본, 이란 등 아시아지역에서 수집된 4만여점의 유물 및 작품을 홈페이지(open.asia.si.edu.)에 공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물 가운데는 3000년 된 청동 호랑이에서 부채, 목판화, 수묵화,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수집된 것이 다량인 것으로 소개됐다.

대부분 박물관 창고에 처박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이들 작품의 일반 공개가 가능한 것은 대규모 디지털화 작업 때문이다. 스미스소니언 줄리안 레이비 박물관장은 워싱턴포스트에 이를 “예술 민주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에는 뉴욕의 자연사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빈센트 반 고흐,클로드 모네 등의 작품을 포함한 40만여 점의 소장품을 비영리 목적으로 대거 디지털화해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예술 작품의 디지털화는 분류, 사진 촬영, 색 보정, 데이터베이스화, 작품 설명부착 등의 어렵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리어·새클러 갤러리도 전문가 54명이 동원돼 총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끝에 ‘디지털 컬렉션’을 완성했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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