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권도경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5일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한 질적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모든 공정에서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단축, 생산성 향상, 비효율 제거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며 “경쟁력 향상은 생산뿐 아니라 모든 업무에서 ‘내가 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 자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설계·영업·구매·안전·품질·지원 등 전 분야에서 익숙한 과거의 틀을 깨고 좀 더 좋은 해결책은 없는지 고민하라는 것이다.

박 사장은 “초심해 및 고압용 시추설비 개발, 해양 기자재 내재화 등을 통해 오일 메이저사들이 요구하는 모든 설비를 턴키(일괄수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자”고 주문했다.

이어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올해는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최대한 자주 갖고, 회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건전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청결한 조직문화 구축과 준법경영에 심혈을 기울일 것, 안전·품질사고 예방과 공정준수로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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