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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아시아 QZ8501기 수색 재개, 블랙박스 신호는 여전히 포착안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악천후로 중단됐던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대한 수색이 재개됐으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신호는 여전히 포착되지 않고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부들이 보다 잠잠해진 물살을 이용해 수색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블랙박스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보르네오섬으로부터 90마일가량 떨어진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심이 얕아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한 수색도 진행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진=BBC]

인도네시아 공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날씨가 꽤 괜찮아졌다. 가시거리는 6㎞로 구름도 없이 바람은 잠잠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계산대로면 작전지역은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마로스제키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 선임 항법 연구원은 날씨가 블랙박스 탐색 지연을 야기하는 직접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날씨가 수색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바다의 상황이 그동안 호의적이지 않았으나 블랙박스가 30일 동안 신호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얕은 수심에서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고기인 에어버스 A320-200 기종은 꼬리날개 부분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있으며 블랙박스에서 내는 신호는 30일 정도 유지된다.

현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4개국 9척의 선박이 사고 추정 해역을 수색하고 있으며 7명의 러시아 전문가들을 비롯한 잠수부팀이 수색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해역 파고는 4m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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