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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한번 데이트비용 5만~6만원…‘솔로족’ 근소하게 더 많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 20대 남녀 2명 중 1명은 연애중이다. 그들의 데이트 동선과 비용은 얼마나될까. ‘싱글족은 소수일까’도 궁금하다.

만남과 여행 관련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야놀자’가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12월 하순 20대 남녀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연애중인 사람보다 싱글족이 근소하게 많았다. 싱글 상태가 결코 허물은 아닌 것이다.

이 조사 결과 ‘연애중’이라는 응답은 49.4%였고, ‘애인이 현재로선 없다’는 답은 50.6%였다. 응답자의 연령대별 구성이 20대 초반 60%, 20대 후반 40%가량인 가운데, ‘연애중’이라는 응답은 20대 초반에서는 47%에 그쳤다. 하지만 20대 후반에서는 70%에 육박했다.

이들의 데이트는 여전히 ‘밥-커피-영화’라는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고, 비용 역시 이 세 가지를 충족시키는 선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근사한 데이트를 즐기려면 최소한 10만~20만원은 가져야 할 것 같지만, 우리의 평범한 20대 남녀는 생각보다 많은 데이트비용을 쓰지 않고 있었다.

조사결과, 한번 데이트 비용은 ▷3만원 미만이 9.5% ▷3만~5만원이 40% ▷6만~8만원이 30.5% ▷9만원 이상이 19%였다. 이 데이트 비용 분포의 평균값을 구하면, 5만8000~5만9000원으로 6만원에 약간 못미친다.

최근 데이트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꾸릴 수 있도록 ‘데이트엔’ 앱을 개발한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는 “비용과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20대 커플의 데이트가 다채롭지 못한 것 같다”면서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가 ‘밥-커피-영화’라는 틀에서 벗어나 의미있으면서도 즐거우려면 정보를 다양하게 탐색해보고 자기 연인을 위한 다각도의 배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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