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운재촉진지구 일대 업무ㆍ숙박시설로 개발
-종로~청계천변~을지로변을 잇는 연결축 마련, 도심 옛길 보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청계천 세운상가 일대의 도심재생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4, 3-5, 3-6, 3-7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중구 입정동 2-4번지(3-4구역), 산림동 250-1번지(3-5구역), 입정동 97-4번지(3-6구역), 산림동 275-3번지(3-7구역) 일대 1만559㎡ 로 주변에 청계천과 청계상가, 대림상가 등이 위치해 있다.

공구, 조명, 건축자재, 주방기구 등 소규모 상가들이 몰려있는 이곳은 건축물이 노후한데다 낙후된 70~8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는 등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 지역을 포함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으나 지난해 3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에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전면철거하려던 세운상가군을 존치하고 주변 구역은 소ㆍ중 규모로 분할하는 각 구역별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중구는 청계천변과 연계해 업무ㆍ숙박시설 복합개발로 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축물 용도에 카페 및 음식점 등을 도입해 청계천변 유동인구가 을지로일대 상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해 종로-청계천-을지로변으로 이어지는 연결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옛길을 보전해 사대문안 도심지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와 조화되는 도심재생을 추진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을지로, 퇴계로 등 구시가지의 도심 재생사업 시행시 기존 산업을 최대한 유지하고 문화ㆍ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제2의 명동 수준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