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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182’ 존존스, 코미어에 심판 전원 판정승…챔피언 타이틀 8차 방어 성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라이트 헤비급 역대 최강자’ 존 존스(27, 미국)가 ‘무패 도전자’ 다니엘 코미어(35, 미국)에게 판정패를 안기며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지켰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용호상박의 한 치도 물러섬이 없는 치열한 한 판이었다.

존 존스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82 대회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코미어를 맞아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적 끝에 심판 전원의 존스 우세로 3대0 판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존 존스는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8차례 타이틀 방어전을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라운드부터 두 선수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만들어갔다. 챔피언인 존 존스는 긴 리치와 킥 거리를 확보해 가면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 반면 도전자인 코미어는 급접전을 통해 더티 복싱 기술을 사용했다. 1라운드 초반 MMA에서 단 한 번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았던 코미어가 존스에게 테이크다운을 빼앗겼다. 그러나 이후 두 선수는 서로의 안면과 복부에 유효타를 꽂아넣으며 일진일퇴의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 초반 존스가 코미어에 길로틴 쵸크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존스의 엘보우와 니킥 공격에 코미어도 더티 복싱과 복부공격으로 맞섰다.

3라운드에서도 서로의 주특기인 엘보우 공격과 짧은 펀치를 교환하며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경기를 펼쳐나갔다.

그러나 4라운드 들어서면서 도전자 코미어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경기 초반 복부 공격을 여러차례 허용한 것도 있지만 자신 보다 큰 존스를 상대로 계속에서 근접전을 펼친 것이 체력 약화로 이어진 것이다. 존스는 4라운드 초반 코미어에게서 두차례 연속 테이크다운을 빼앗으며 경기의 승부추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왔다.

5라운드에서도 지친 두 선수지만 끝까지 밀리지 않으면서 서로의 주특기 공격을 이어갔다.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최강자라는 평가 그대로 챔피언 다운 경기를 펼쳤다. 도전자인 코미어도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지만 끝까지 승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한판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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