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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년전 오늘, 하늘의 별이 된 ‘서지원’
[헤럴드경제]가수 서지원(본명:박병철)이 우리 곁을 떠난지 19년이 지났다.

1996년 1월 1일, 2집 발표를 앞두고 있던 21살의 서지원은 돌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 이유는 생전에 남긴 유서에 적혀 있었다. 2집 발표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우려했던 2집은 1집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고 2집에 실린 ‘내 눈물 모아’ ‘아이 미스 유’는 정재형·김조한 등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특히 ‘내 눈물 모아’는 1996년 3월 30일과 4월 6일, 4월 13일 3주 연속 MBC ‘인기가요베스트50’ 1위를 차지했다. 한참이 지난 5월 8일 KBS 2TV ‘가요톱텐’서도 1위 왕관을 썼다.

서지원은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에 1집 ‘서지원’을 발표했다.미소년 이미지에 감성을 자극하는 미성으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러운 관심과 인기가 정작 서지원 자신에게는 견디기 힘든 역경이었다.

2013년 10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추모연가7 특집에서는 강민경과 정재형과 함께 일찍이 세상을 떠난 가수 서지원의 음악을 함께 소화했다. 강민경은 정재형이 작곡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 정재형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에 맞춰 열창을 했다. 생전 고인과 작업했던 정재형은 ‘내 눈물 모아’에 대해 “처음 작곡한 곡이다”며 “녹음실에 이 친구가 노래를 부른 것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다”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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