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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형 부동산’ 대표 우량주 상가, 상권활성화 결국 우량 임차인에 달렸다

#무역업을 하는 박경한(47)씨는 요즘 싱글벙글이다. 얼마 전 분양받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상가(179.6㎡)에 은행을 입점시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씨는 “6억원대에 점포를 분양받아 보증금 2억원, 임대료는 월 235만원을 받고 있다”며 “수익률도 7%대가 넘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상가 분양시장에서 ‘선임대 상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선임대 상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량 임차인’이란 운영능력과 자금력을 확보하고 장기간 임대가 가능해 매월 고정적으로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는 임차인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나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병원, 멀티플렉스 영화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상가업종에서 우량 임차인 확보가 화두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상가 투자에 있어서 임대관리가 중요한 성공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임차인이 영업이나 운영을 잘해야만 임대료 책정을 높게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매각 시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상가 분양업계도 ‘우량 임차인’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우량 임차인의 확보는 상권 활성화와 마케팅에 주는 효과도 큰데다 임대시 투자자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더불어 철저한 상권 검증과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매장을 오픈 하는 ‘우량 임차인’의 특성상 상가의 입지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상가는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남 역삼동 신논현 마에스트로 상가는 대형 성형외과가 입점해 운영중이며 장기임대가 가능해 최근 이 상가는 100% 분양을 달성했다.

디알람 이민규 실장은 “최근 상가 분양시장에서 우량 임차인 확보가 성공적인 투자의 키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만 임차인이 확보된 선임대 상가라도 현장방문을 통해 명확한 계약관계나 상권, 입지여건 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가 확정된 상가로는 임대기간 7년에 연9.65%의 수익률을 즉시 올릴 수 있는 서울 강남 효성 해링턴타워 더 퍼스트를 비롯하여 인천 남동구 논현동 스트리트몰인 라피에스타 상가, 지하철(신분당선) 경기도청역 인근에 건립하는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내 상업시설인 ‘광교 월드스퀘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일대에 '판교큐브'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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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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