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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105층 의미는?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전 부지에 105층 건물을 짓겠다고 밝힌 가운데 왜 105층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파에 건설 중인 지상 123층짜리 제2롯데월드보다 더 높게 지을 욕심도 있을 터. 특히 한전 부지는 층고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새로 세워질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들어올 인력을 감안한 층수라고 전했다. 1인당 면적도 고려했다. 한마디로 실제 사용할 공간을 계산한 높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정 회장께서 언급하신 105층 건물은 계열사 직원이 들어올 업무시설”이라면서 “2020년 정도까지 GBC에 들어올 계열사와 인력을 감안해 면적과 높이를 계산한 결과를 실무진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금융계열사는 들어오지 않는다.

현대차는 GBC 외 다른 건물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상업시설, 자동차테마파크 등을 짓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상황이다.

현 양재동 본사는 R&D 센터로 변모한다. 지방근무 기피 현상을 고려한 판단이다. 현대차 측은 “우수 인력이 지방근무를 꺼리고 있다”면서 “한전 부지를 못샀더라면, R&D 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시내 다른 부지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부지 소유권 이전은 올 9월에 이뤄진다. 현대차는 현재 부지의 지질조사를 끝낸 상태다. 또 글로벌 건축설계기업들에게 부지 사용계획을 설명했으며, 설계기업들의 응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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