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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의 역설…추울수록 달콤한 음료 더 많이 팔렸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날씨가 추울수록 달콤한 음료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 커피(대표 문창기)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메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다른 메뉴보다 달콤한 제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콤한 코코아에 아몬드와 호두를 첨가한 ‘토피넛 라떼’의 경우, 12월 한달 판매량이 여름 기간(6, 7, 8월)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다.


초콜렛 음료 판매 역시 날씨가 추워질수록 증가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민트 초콜렛’을 비롯해 초콜렛, 화이트 초콜렛, 시나몬 초콜렛 등 모든 종류의 초콜렛류 음료 판매가 지난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매달 약 10% 가량 증가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며 전국 매장에서 달콤한 메뉴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카페 모카, 캐러멜 마끼아또, 핫초코 등 달콤한 음료의 지난 2013년 판매 구성비는 여름철(6∼8월)에는 각각 9.2%, 7.0%, 7.1%였으나, 9월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해 9월 10.0%, 10월 11.0%, 11월 13.0%, 12월 12.9%를 기록했다. 2월에는 14.0%에 달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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