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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 “화려한 날은 가고~”, 카지노 수입 2001년 이래 첫 감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의 카지노 허브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이 2001년 자유화 이래 13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반 부패 드라이브가 마카오 카지노 산업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카오의 지난해 카지노 수입은 44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 감소했다. 특히 중국이 부패혐의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을 숙청한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0.4%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580억 달러의 수입이 증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운동 이후 마카오 카지노의 VIP룸 방문자가 뚝 끊긴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카지노 주식 가치는 지난해 32%~51% 폭락했다. 이 기간 항셍지수가 2% 하락에 그친 것에 견줘 극심한 부진이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2001년 정부 독점에서 여러 민간 사업자들에게 허가권을 부여하는 식으로 변경, 자유화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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