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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새해에도 멎지않는 포성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이 새해에도 어김없이 계속됐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지역 반군이 정부군에 몇 차례 박격포와 소화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접경지대인 루간스크 지역 당국은 1일 반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마을의 집 2채가 파괴됐으며 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보고는 반군으로부터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안드리 리셴코 군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포격으로 인해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부군과 반군이 맺은 휴전 협정을 깨는 행위이며, 이미 휴전 이후에도 ‘휴전’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포탄을 교환하며 잦은 충돌이 있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분리주의 반군과 친서방 정부군과의 충돌로 4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무력으로 동부지역을 되찾을만한 군사적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에게 1945년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악의 해를 보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성난 적들이 우리의 삶과 우리의 자유, 우리 독립을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향하는 길을 열기 위해 개혁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과 분리주의자들은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자 12개 분쟁 종결 조건 가운데 하나인 수백명의 포로 교환을 한 바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오는 15일 카자흐스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 프랑스와 독일 정상들과 함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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