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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좀’ 정찬성, 제자 홍준영 분패에 “속상해”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일 전면대항전으로 치러진 일본 격투기대회 ACF 글로벌 2014 7회 대회가 2대1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해 12월31일 오사카 세카이칸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팰컨’ 조성빈(23ㆍACF코리아)은 ‘지하격투기 출신’ 야마모토 M-16(27ㆍ엔체인지)를 1회 리어네이키드로 가뿐히 꺾으며 초대 ACF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늦깎이 신예’ 엄희찬(34ㆍ창원 일기토 짐/ACF 코리아)도 오사카 폭주족 출신의 이색 경력을 지닌 쇼우(30)에게 1~2라운드 라이트 훅으로 연속 다운을 뺏으며,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세미 파이널로 나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애제자 홍준영(23ㆍ코리안좀비MMA/ACF 코리아)는 일본 중견 종합 격투기대회 판크라스에서 활약하는 ‘오타쿠 파이터’ 라이더 히로(33ㆍ프리)에게 분패했다. 정찬성은 애제자의 패배에 “속이 상한다”는 말로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대회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 한태윤 ACF코리아 대표(뒷줄 맨왼쪽)가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성빈(뒷줄 왼쪽 5번째), ‘코리안 좀비’ 정찬성(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대회장 현장에는 북미의 세계 최고 격투기대회 UFC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국내 락 그룹 ‘체리필터’ 멤버 손스타, 1세대 파이터 문종혁 등 국내외 유명 탑 파이터 연예인이 ACF 코리아 신예들과 함께했다.

한태윤 ACF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정찬성 선수와 손스타 씨 등 많은 귀빈이 오사카에 방문해 우리 ACF 코리아 파이터를 격려해줬다”며 “그분들이 있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바이셀골프 김민수 대표, 논현 포시즌치과 노각균 원장, 콘텐더 이용복 대표, 나카무라 팀 닥터께도 감사드린다”며 후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한 대표는 “ACF 코리아는 ACF 글로벌과 함께 아시아 종합 격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새해 더 큰 활약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한 대표가 이끄는 ACF 코리아는 이번 한일 대항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오는 3월 일본 ‘WARDOG(워독)’ 대회에도 신예 파이터를 연속 출전시키는 등 한류 파이터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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