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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욱 부회장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동국제강이 계열사 유니온스틸의 흡수 합병을 마무리하고 연산 1000만t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철강사로 재탄생했다.

동국제강은 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시무식과 함께 통합 법인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최고경영자(CEO) 장세욱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면서 “동국제강 100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힘차게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책임경영-스피드경영-미래경영’을 발표하고, “극복이라는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경영의 스피드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조적 마인드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장 부회장은 단상에서 내려와 임직원과 함께 눈높이를 맞췄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4개 본부장이 각자의 각오를 밝히며 기존의 시무식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제강은 새로운 통합 출범에 맞춰 사내 공모를 통해 ‘철에 철을 물들이다’를 2015년 슬로건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회사 측은 쇳물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의 ‘기본 철(鐵)’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유니온스틸의 ‘아름다운 철(鐵)’을 더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강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동국제강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했다.

통합 동국제강은 자산 7조2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커졌으며, 매출은 4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성장하게 됐다. 무엇보다 기존 철근, 형강, 후판 등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 철강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생산 기지도 부산과 중국에서 연산 285만t 생산능력의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추가하며 총 1010만t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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