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 60년 역사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도약의 원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2015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 중장기 발전전략과 비전2020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IT와 금융의 융합은 전통적인 금융의 모습을 송두리째 흔들면서 금융업권 간은 물론, 금융업권 내에서도 권역을 파괴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내 단기자금 관리 및 시장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연기금투자풀 사무국 업무를 발판 삼아 연기금 시장에서도 우리의 입지를 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꾸준히 견지해 온 건전경영의 노력 역시 지속해 ‘부실 없는 금융기관’, ‘사고 없는 금융기관’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 최후의 보루로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경영의 내실을 꾸준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여신금리 및 수수료 인하, 유동성 지원 규모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 해에도 변함없이 진심 어린 상생의 노력을 지속해 자본시장과 굳건한 신뢰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증권금융이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증권금융이 단순히 일 잘하는 조직을 넘어 가슴이 따뜻한 조직, 더불어 사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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