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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美 최고인기 직종은…마케터·변호사·비서
美포춘 일자리증가 양상 분석
밀레니엄 시대 들어 가장 활짝 열렸다던 지난해 미국의 취업문. 이런 취업시장에서도 가장 잘 나갔던 직종은 마케팅, 변호사, 비서 등 경제 전문직 분야와 교육, 건강관리 분야 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지난해 일자리 증가 양상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6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대공황 시기 잃었던 일자리 수를 마침내 모두 만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 평균 24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2014년 초반 6.7%였던 실업률도 5.8%로 떨어졌다.

직종별로는 마케팅 종사자, 변호사, 비서 등을 아우르는 경제ㆍ전문직 분야에서 6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과 건강관리 분야의 일자리가 같은 기간 42만4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뒤를 이었다. 이어 숙박과 외식업 등을 포함한 환대산업과 레저 분야 일자리도 35만9000개 증가했다.

이밖에 소매업이 23만8000개, 건설업이 23만3000개를 기록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월별로는 지난해 11월에 32만1000개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고, 4월에도 30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포춘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최근 크게 증가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꼽았다. 경제 성장에 따라 취업자가 증가한 만큼 양 뿐만 아니라 ‘질’도 담보한 취업률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평균적으로 임금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의 영향과 함께 고소득 직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소매업이나 환대산업ㆍ레저 등 저소득 분야는 이전 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증가 폭이 하락해 평균적으로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뷰 업체 옐프(YELP)의 로버트 크롤릭 CFO는 본래 근무하는 2000여명의 직원에 두 분기 동안만 300여명의 직원을 더 채용했다며 “경제 성장이 더뎌질 경우 회사의 고용 상태 또한 같은 수순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는 다수의 직원들을 고용하는 것의 회사의 운영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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