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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퀀텀닷TV 패권다툼 예고
초엔저·저유가·中 저가공세…악재가 더 많은 글로벌시장
2015년 가전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으로 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혁신’을 키워드로 한발 앞서나가는 해가 될 전망이다. TV분야에서는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 초고화질(UHD) TV가 주인공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퀀텀닷 T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가던 LG전자도 퀀텀닷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TCL도 지난해 12월 퀀텀닷 TV를 출시한 터라, 올해는 퀀텀닷 TV의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화질로는 최고 수준인 OLED TV도 보다 대중적으로 보급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55인치 UHD OLED TV를 공개한다. 그동안 65, 77인치 대형 OLED TV만 생산했던 LG전자는 2015년을 OLED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라인(M2)이 본격 가동되면 패널 가격이 인하되면서 OLED TV의 대중화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스마트 TV도 올해 가전업계의 키워드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전용 OS인 타이젠을 탑재한 타이젠 TV를 주력 상품으로 전시하며, LG전자는 웹OS 2.0 가 탑재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제품도 보다 대중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가전제품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Chat)’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백색 가전 제품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업계 최초로 애벌빨래가 가능한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공개, 세탁기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CES 201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도 전시한다. LG전자도 혁신을 키워드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는다. LG전자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세탁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냉장고) 등을 기반으로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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