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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달라지는 코카콜라와 펩시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홈메이드소다 머신 부터 음료 자판기 디스펜서, 저칼로리 브랜드까지 2014년은 탄산음료의 양대산맥인 코카콜라와 펩시코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한 해였다. 두 업체가 선보인 새로운 제품들이 내년부터 탄산음료 시장의 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살펴보자.

올해 탄산음료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코카콜라가 캡슐커피머신 업체 큐리그(Keurig)의 최대주주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두 업체는 집에서 콜라를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한바 있다. 2015년 가을 쯤에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때까지는 소다스트림(SodaStream)이 홈메이드소다 머신 업계 1인자로 군림하게 된다. 코카콜라와 큐리그가 발표하자 업계 전문가들은 펩시코도 소다스트림과 콜라보레이션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펩시코는 소다스트림 머신을 통한 펩시 제조를 시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강력한 경쟁업체인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음료수에 다양한 맛을 조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음료 자판기 디스펜서인 펩시 스파이어와 코카콜라 프리스타일을 선보였다.

펩시코는 올해 패스트 매장과 음식점, 영화관에 이를 설치하고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코카콜라는 이미 4년전 이왕 같은 형태의 자판기를 미국 전역에 2만대 공급한 바 있다.

코카콜라가 ‘프리스타일 자판기’ 보급을 늘릴 전망이다. 프리스타일 자판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자판기다. 기기마다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칩이 장착돼 본사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선 인터넷용 칩이 부착된 자판기들은 음료 소비량이나 시간대별 판매량 통계, 인기 음료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기계는 코카콜라 제품을 선택하면 선택한 음료와 혼합해 마실 수 있다. 소비자 취향대로 147여 가지 맛을 첨가할 수 있다.

소비자 건강에 대한 우려와 비만세 등이 탄산음료 시장을 위협하면서 펩시코와 코카콜라가 칼로리를 낮춘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탄산음료 시장에서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음료는 기존 설탕을 줄이고 스테비아로 단맛을 낸 미드 칼로리(Mid-calorie) 코크 라이프(Coke Life)이다. 일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 하고 있다.

펩시코 역시 낮은 칼로리를 내세워 새로운 브랜드인 펩시 트루(Pepsi True)를 선보였다. 이미 아마존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내년에는 일반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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