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산타도 반한 애플, 성탄절의 승자가 되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이폰6를 비롯한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정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전문매체 위버기즈모(Ubergizmo)는 29일(현지시간) 플러리 어날리틱스(Flurry Analytics)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애플의 제품이 글로벌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애플 제품은 휴가시즌에 51.3%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플러리 어날리틱스는 60만 개의 추적된 정품인증 프로그램을 데이터화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밴드게이트, 로고게이트 등 갖은 논란에도 애플 제품이 가진 프리미엄 이미지가 선물에 적합하다는 평과 함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출처> 플러리 어날리틱스(Flurry Analytics)

2위의 영예는 삼성에 돌아갔다. 전 세계 판매 점유율은 17.7%로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3 등 연말 시즌 기간 높은 할인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노키아(5.8%), 소니(1.6%), LG(1.4%)가 그 뒤를 이었다. 잇단 파격가와 각종 이벤트에도 애플과 삼성 제품을 제외하면 선물로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의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HTC, 화웨이, 샤오미 등이 ‘톱5’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 브랜드 제품들은 1% 미만의 점유율로 실제 판매량은 기대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버기즈모는 고사양임에도 낮은 가격대와 브랜드 인지도가 선물로 적합하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즈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자료를 분석해 미국인 3명 중 2명이 선호하는 선물이 ‘아이폰6’와 ‘겨울 스웨터’라고 전했다. 도시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IT기기 분야에서 ‘아이폰6’의 인기는 압도적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