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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운관·PDP TV 역사속으로…
삼성이어 LG도 2016년 생산중단
한때 TV 시장의 대세였던 브라운관(CRTㆍ음극선관)ㆍ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가 내년까지만 생산된 뒤, 내후년부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30일 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브라운관 TV 출하량은 올해 350만대에서 내년 60만대로 줄고 2016년부터 종적을 감춘다. 2013년 출하량은 710만대였다. ‘배불뚝이 TV’ 라고도 불리는 브라운관 TV의 역사는 미국 RCA사가 세계 최초로 브라운관 TV를 양산하기 시작한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에 브라운관 TV를 처음 소개한 기업도 RCA다.

내년은 브라운관 TV가 대중에게 보급된 지 69년째 되는 해여서, 브라운관 TV는 70년을 채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성SDI에 이어 LG전자도 생산 중단을 선언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역시 2016년 출하량이 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30만대에 이르던 PDP TV 출하량은 올해 560만대에서 내년 20만대로 급감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측했다.

PDP TV는 2000년대 브라운관 TV의 뒤를 이을 차세대 TV로 꼽혔다. 일본 후지쓰가 1992년 PDP TV를 처음으로 출시했으나, 이후 파나소닉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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