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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0% 돌파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2.43%, 전셋값은 4.36%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KB국민은행은 밝혔다. 전셋값이 매매가 보다 더 많이 올라 12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통계 작성 후 17년만에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의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43% 올랐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0.33%보다 2.1%포인트 높고,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81%), 5개 광역시(3.62%), 기타 지방(2.59%) 등 전 지역에서 고루 상승했다. 광역시 중에선 대구가 8.3%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또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4.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상승률 7.15%에 비해선 2.79%p 낮은 수치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수도권(5.41%), 5개 광역시(3.28%), 기타 지방(2.84%) 등의 순으로, 수도권이 상대적인 강세를 띠었다.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4%p 올라 70.0%를 기록했다. 1998년 12월 통계 작성 후 17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쓴 것.

서울 전세가율은 평균 65.7%를 기록했는데, 기존 성북구(73.0%), 서대문구(71.8%) 등 2개구 외에 12월엔 동대문구(70.3%), 관악구(70.3%), 동작구(70.1%), 광진구(70.0%), 중구(70.0%) 등이 새로이 전세가율 70%를 넘어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따른 월세 및 반전세의 증가로 수요 대비 전세물량이 부족해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12월에 전국 기준 101.4를 기록, 기준지수(100)를 상회했으나 9월(120.6)에 정점을 찍은 후 10월(113.7)부터 3개월째 하락세다. 서울의 경우 이 지수가 98.7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달 대비 0.11% 하락, 2013년 9월 이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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