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닥 시가총액·상장기업수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과 상장기업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525.17로 작년 말보다 7.0% 상승,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119조 3000억원에서 141조 3000억원으로 18.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장기업 수는 작년 말보다 52개 늘어난 1061개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2% 증가한 1조 9700억원, 거래량은 10.3% 감소한 3억 5400만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50억원과 3359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24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2250억원을 웃돌아 매매비중이 11%를 넘어섰다. 외국인의 보유금액은 15조 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1%대를 차지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29개 업종 가운데 22개가 상승했다.

종이·목재가 142.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출판매체(92.2%), 디지털콘텐츠(76.5%)도 상승률이 높았다.

상승률 1위 종목은 산성앨엔에스(587.40%)였으며 보타바이오(426.77%), 유니테스트(419.34%), 컴투스(401.98%), 아이리버(347.45%) 등이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300% 이상인 종목은 8개였다.

거래소 측은 “올해에는 엔화 약세, 수출·대형주 부진,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중소형주 선호현상이 지속해 코스닥시장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며 “하반기 들어 신규상장기업 증가 등에 따라 거래대금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