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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호반메트류큐브, 2년 연속 전국서 가장 비싼 상가 ‘등극’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의 ‘호반메트류큐브’가 국세청 기준시가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 자리를 지켰다.

국세청은 29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기준시가는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양도소득세 산정과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데에 사용된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고시대상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오피스텔이 42만671호, 상업용 건물은 49만949호다. 전년보다 각각 9.19%, 2.96% 증가했다.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0.62% 오른 반면, 상업용 건물은 평균 0.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대구(2.52%), 광주(1.24%), 대전(0.91%) 등지에서 상승했으나 서울(-1.25%), 부산(-0.03%)에서는 하락했다.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경기도 성남의 호반메트류큐브였다. 이 상가 건물의 ㎡당 기준시가는 1919만4000원으로 2년 연속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로 기록됐다.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1537만4000원),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462만3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395만60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게 유지됐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지역별로 대구(2.53%), 경기(1.14%), 울산(1.08%), 서울(0.68%)에서 올랐으나, 부산(-0.89%)에선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가 ㎡당 499만1000원으로 3년째 가장 비싼 오피스텔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역시 청담동 소재의 네이처 포엠(459만8000원)과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봉천동의 IPTOWER(417만3000원)는 4위를 차지했다. 1~4위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준시가가 매겨진 잠실의 잠실동렉스빌2차(416만9000원)와 역삼동 K타워 오피스텔(414만8000원)은 새롭게 5, 6위에 진입했다.

㎡당이 아닌 기준시가 총액으로 따지면, 상가건물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21만3318㎡, 5171억원)가 가장 비쌌다. 이어 양재동 하이브랜드(13만4618㎡, 3217억원)와 경기 성남 분당의 유스페이스1(13만6466㎡, 2956억원) 순이었다.

오피스텔은, 경기도 분당의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18만3998㎡, 4001억원), 부산 해운대 아델리스(15만8797㎡, 3649억원), 분당 코오롱트리폴리스(22만6007㎡, 3284억원) 순이었다.

이번 고시 내용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다면 재산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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