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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국내 첫 허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국내 첫 4가 계절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허가를 식약처에서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2종의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계절독감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3세 이상 접종 가능하다. 기존 3가 백신에 포함돼 있는 2종의 A형 바이러스주와 1종의 B형 바이러스주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범위가 더 넓어졌다.

임상시험 결과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백신에 포함된 4종의 바이러스주에 대한 예방효과를 제공하며, 안전성은 기존 3가 백신인 ‘플루아릭스’와 유사한 것으로 타났다. 2012년 1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호주, 대만, 홍콩 등에서 시판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3가 백신은 빈번히 감염되는 4가지 계절독감 바이러스주(A형 바이러스주 2종, 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 B-빅토리아, B-야마가타) 중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기구들이 권고하는 그 해 독감 시즌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 A/H3N2) 과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 해 백신에 포함된 B형 바이러스주와 실제 우세하게 나타나는 B형 바이러스주가 일치하지 않는 백신 ‘미스매치’가 발생해 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이를 감안해 2종의 A형 바이러스주와 2종의 B형 바이러스주를 모두 포함해 4가지 바이러스주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GSK한국 홍유석 사장은 “매년 성인의 5~10%, 소아의 20~30%가 감염되는 계절독감은 세계인구 25만∼50만명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며 “보다 폭넓은 독감 예방을 가능하게 해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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