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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K2전차’ 2차 양산 추가 공급
현대로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심장을 단 차세대 전차 생산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29일 방위사업청과 K2전차 2차 양산에 대한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금액이 9015억원에 이르는 이번 사업은 1차 양산에 이은 후속 물량을 생산하는 것이. 현대로템은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해 오는 2017년까지 육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 1차 양산을 통해 100대의 K2전차를 인도하는 현대로템은 2차 양산을 통해 총 106대의 K2전차를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양산을 통해 생산되는 K2전차에는 지난 1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500마력의 국산 파워팩이 장착될 예정이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가 결합된 핵심 부품으로 엔진은 두산 인프라코어, 변속기는 S&T중공업이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K2전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2전차는 국방부가 기존 M48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해온 차세대 전차로 디지털 기반의 인간공학적 설계로 전투효율을 극대화하고 장포신과 신형탄을 적용해 전차의 화력과 기동력 등을 향상했다. K2전차를 개발하는 데만 총 24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2차 양산을 계기로 K2전차를 비롯해 계열 전차에 대한 해외수출 상담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오는 2015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국제국방전시회(IDEX) 2015’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중동지역과 이집트, 수단 등 북아프리카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K2전차와 차륜형전투차량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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