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제설작업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로구는 건축물 주변 보도의 눈 치우기를 건축물 관리자 의무로 지정한 ‘서울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ㆍ제빙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내 집ㆍ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은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골목길 등 이면도로, 보도, 내 집ㆍ내 점포 앞에서 눈 치우는 모습을 담긴 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상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응모자가 직접 제설하는 사진이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설명과 사진 파일 1개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은 신청서와 함께 인증샷 사진을 구로구청 도로과나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는 심사를 통해 참여자가 많은 작품, 특색 있는 제설작업 등을 위주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등 30명을 선발하고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눈 치우기 홍보를 위한 인쇄물, 전시,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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