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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
16.3% 문재인 5개월만에 잠룡 1위
청와대 문건유출 등의 여파로 취임 이래 처음으로 40% 미만 지지율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이 40%선을 회복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5개월 만에 대권주자 1위로 올라섰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26일(25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지난주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포인트 내려간 49.8%로 하락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2주 만에 30%대의 지지율에서 벗어나 40%선으로 다시 안착했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주 14.8%에서 1.5%포인트 오른 16.3%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7월 4주차 15.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래 약 5개월 만이다.

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수도권, 20ㆍ30대, 무당층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진보 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했다. 서울은 13.3%에서 19.2%로 5.9%포인트, 경기ㆍ인천은 15.1%에서 16.9%로 1.8%포인트, 20대는 14.9%에서 30.4%로 무려 15.5%포인트 올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통합진보당 해산 직후 중도, 보수성향 유권자의 이탈로 하락했으나, 당권 도전의사가 명확해지면서 진보성향 유권자 층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10월 2주차부터 11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박원순 시장은 3.2%포인트 하락한 14.6%로 2위 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대표는 0.7%포인트 오른 12.7%로 3위를 유지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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