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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선물, ‘리기프팅’은 어떨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리기프팅(Regifting), 내가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선물한다?’

민감한 문제이긴 하지만 잦은 연말 선물로 주머니가 넉넉치 않은 상황에선 누구나 한 번 쯤 고민하는 문제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진심과 성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리기프팅은 다소 성의가 없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최근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소비ㆍ저축 추적조사’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리기프팅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전체 76%로 지난 2012년 71%, 지난해 73%에서 점차 증가해 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리기프팅을 한 사람들의 비율도 지난해 42%로 이전해인 32%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2008년 전 세계를 몰아친 금융위기에서 ‘거의 회복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가계에는 여전히 금융위기의 여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일부 리기프팅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이들도 있어 로이터는 그 요령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회집단에 선물을 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의할 점은 리기프팅을 할 때도 받는사람의 취향을 고려하는 것이다.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차를 선물한다면 낭패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리기프팅이 되는 물건들로는 주방용품이 2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스웨터가 15%, 전자제품이 13%, 장갑이 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리기프팅 대상은 친구들이 4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많았던 것은 직장동료(32%)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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