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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가입자 5700만 돌파…5개월 만에 100만 증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700만 명을 넘었다. 지난 7월 5600만명을 넘은 지 4개월 여 만에 다시 1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번호이동에 대한 불법 보조금 단속이 엄격해지며, 이통사들이 과거와 달리 신규가입을 대상으로 보조금 혜택을 늘린 결과다. 또 기어S나 키즈폰 등 독립적인 통신 기능을 가진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 전체 회선 숫자 증가에 큰 몫을 차지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1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5702만9286명으로 전달 대비 21만8976명 늘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852만5571명(점유율 50.02%), KT가 1730만2410명(30.34%), LG유플러스는 1120만1305명(19.64%)으로, 전달과 비교해 점유율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단통법으로 이통 3사의 점유율이 고착화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구도를 뒤흔들 만한 보조금 변수가 사라진데다 이통 3사가 저마다 ‘집토끼 지키기’에 나서면서 이통시장이 다소 정체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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