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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점유율 사상처음 20%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사상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2012년 35.6%에서 지난해 32.6%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11월 말 누적 기준)는 29.3%까지 하락했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우리나라 전체 국제선 여객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실적이 줄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제선 여객은 2012년 4770만 2644명에서 2013년 5098만 6891명으로 늘었다. 올해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져 11월까지 국제선 여객 실적은 5193만8969명으로, 2012년 전체 실적보다 8.9% 증가했다.

반면 대한항공 국제선 이용 승객 수는 2012년 1698만6675명에서 2013년 1664만5952명으로 2% 감소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11월까지 1523만100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7개 항공사 가운데 승객 수가 준 곳은 대한항공 밖에 없다.


항공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이 고전하는 이유로 중국 항공사들의 성장과 일본 승객의 감소를 들었다.

대한항공이 여객수가 주는 가운데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항공사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의 여객수는 2012년 288만9316명에서 2013년 317만654명으로 9.7% 늘었고, 올해는 11월까지 356만91명이나 돼 12.3% 증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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