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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SK케미칼 국내 첫 ‘세포배양’ 독감백신 시판허가
SK케미칼이 국내 처음으로 세포배양 방식의 계절독감 백신 시판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해 개발한 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를 허가했다. 본격 시판은 내년 독감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하반기께로 예상된다.

이 백신의 효능ㆍ효과는 만 19세 이상 성인의 계절독감 예방. 특징은 계절독감 예방을 위한 면역반응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를 개 신장세포(MDCK세포)에서 대량으로 증식시하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개발됐다.

세포배양 방식은 바이러스 배양에 필요한 특정세포를 사전에 대량으로 준비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Pandemic) 때 2∼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있는 장점이 있다. 유정란백신의 배양과 공급에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소요된다. 또 계란알레르기가 있어 유정란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사람도 접종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주사제)는 국내에서 개발된 세번째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이며, 계절독감 백신 중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식약처는 이번 제품의 개발과 허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지원단’을 통해 허가ㆍ심사, 임상시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등에 대해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내에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해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이나 ‘대상포진 백신’ 등에 대한 개발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백신자급률을 8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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