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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내년 예산규모 32% 감축... 저유가 영향
[헤럴드경제] 사우디아라비아 재정부는 25일 내년 예산을 올해 1조460억 리얄(2천787억 달러)보다 31.6% 적은 7150억 리얄(1천907억 달러) 규모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는 데 따른 정부 수입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내년 정부 지출도 8600억 리얄(2293억 달러)로 올해 1조1천억 리얄(2천931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적자 규모는 커져 올해 540억 리얄(144억 달러)의 적자 예산에서, 내년에는 1450억 리얄(386억 달러)의 적자 예산이 편성됐다.

사우디 재정부는 “내년 어려워질 국제 경제와 금융 환경에 대비해 예산을 수립했다”며 “교육ㆍ의료 부문엔 예산 집행을 아끼지 않되 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무원 인건비를 줄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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