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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정기 임원인사…김동관 상무 승진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이 1월1일자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내는 등의 201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직급별 승진인원은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이다. 이는 2014년도 53명, 2013년도 13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그룹 주력사업인 태양광과 화학, 금융, 건설 부문 실적이 좋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성과 보상 원칙에 근거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라원의 김동관 실장은 지난해 8월 적자기업이던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부임해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점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기여한 공도 이번 인사에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생인 김 상무는 2010년 입사 이후 만4년만에 임원이 됐다.

그동안 김동관 상무와 호흡을 맞춰온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2012년 독일 큐셀 인수당시 대표이사를 맡아 지속적인 비용절감, 꾸준한 수요확대, 시장 다변화 등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전무로 승진한 후 1년7개월만에 다시 부사장으로 고속승진했다. 김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12월 말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그룹의 석유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와 관련되어 유화부문 PMI TF팀장,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해외부문장 겸 비스마야신도시 건설본부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부사장은 9조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라크 정부를 대상으로 공사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해 공사진척을 원활하게 하고, PC플랜트 준공방식을 도입해 공정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여승주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은 삼성 4개 계열사와의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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