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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터카 ‘대세’
소유→이용, 소비자 인식 변화
kt렌탈 개인 장기고객 급증…3년간 연평균 113% 광폭성장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소유하는 것’이 아닌 ‘이용하는 것’이라고 변화하면서 자동차 렌탈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등록된 렌터카는 2014년 10월 말 기준 43만대를 넘겼다. 성장을 이끄는 것은 신차 장기렌터카다.

장기렌터카는 신차구매 대비 세금 및 정비, 보럼 등에 대한 경제성 및 편리성 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3월부터 기존 허‘’자 번호판에 ‘하’, ‘호’ 번호판이 추가되며 렌터카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에 나서는 업체는 렌터카 업계 1위 kt렌탈이다.

kt렌탈은 장기렌터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 2009년 56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는 두 배가 증가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 신차장기렌터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13.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kt금호렌터카’의 차량 인가대수 역시 올 4월 업계 최초로 10만대를 넘긴데 이어 지난 8월에는 1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1위, 아시아 2위, 세계 7위 수준의 규모다.

여기에 최근 ‘토탈 카 라이프 솔루션’을 기치로 내걸며 기존 단기렌터카에 더해 자동차를 처음 접하게 되는 20~30대 고객에게 최소 30분에서 1일 단위 이상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 중고차 매매 서비스인 kt렌탈 오토옥션 등 사업영역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체 차량 대비 렌터카 비율(2%)이 낮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현재 3조2000억원 규모의 산업이 2016년에는 4조2146억원 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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