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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통일부 박지원 방북 불허는 여당 눈치본 것”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통일부의 박지원<사진> 의원 방북 불허 조치에 대해 “비겁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통일부가 현대아산 관계자들과 김대중평화센터 다른 관계자들의 방북은 허용하면서 유독 박지원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 것은 새누리당 강경파 의원들의 눈치를 살핀 비겁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통일부의 방북 불허 사유에 대해 “통일부가 정치권의 기류나 살피고 줏대 없이 우왕좌왕 움직이고 있으니 남북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이라며 “통일부가 ‘통일’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일 3주기’에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북측 대남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19일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에 방북을 요청했다.

이에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방북해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던 박 의원이 이번에도 방북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앞서 박 의원이 조화를 전달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조화 배달꾼”이라며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에 박 의원 방북 신청 불허 결정에 대해 정부가 정치권에서 인 논란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방북 신청을 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은 모두 승인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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