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트북, 태블릿PC 니네 살 좀 빼야겠다!

IT 기기 고성능은 기본, 경량화 슬림화 해야 살아남는다.

다이어트가 경쟁력인 시대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남에게 더욱 날렵한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대접받는 시대다. IT기기도 마찬가지다. 성능만을 강조하던 시대는 지났다. 고성능은 기본으로 지녀야 하고, 그 기능들을 날씬하고 가벼운 외관에 집어넣어야 한다. 이른바 경량화, 슬림화된 제품들이 살아남는다.

근래 노트북의 경우 데스크톱의 기능에 필적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 게이밍 기능이 특화되고 있다. 데스크톱 PC의 가장 큰 단점은 휴대성이 전혀 없다는 것. 노트북들이 고사양의 그래픽을 탑재하고 발열 기능 등을 보완하면서 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게임과 업무를 즐길 수가 있기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노트북 시장으로 옮아가고 있다.


 
여기에 슬림화, 경량화라는 숙제가 붙는다. 휴대성을 극단화해야 하는 것이다. LG 울트라PC ‘그램’의 경우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13.3형 화면임에도 무게는 980그램, 즉 마의 1Kg 아래로 떨어뜨렸다. 여기에 13.6mm의 두께와 좌우 4.4mm 베젤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1920x1080 16:9 디스플레이에 IPS 패널로 뛰어난 색감 구현과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여성이라면 토드백이나 약간 큰 클러치 백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의 가벼움에 뛰어난 가독성까지 갖춰 문서작성이나, 영화감상 등을 즐기기에는 금상첨화다.

 
LG 그램보다는 조금 무게가 더 나가지만 사양을 생각한다면 기가바이트의 P34G V2 모델도 한 대안이 된다. i7 4710HQ, 8GB RAM의 고사양을 갖춘 울트라북이다. 선명한 HD 해상도와 NVIDIA 지포스 GTX 860M을 통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도 무리 없이 구동된다.

무엇보다 배터리를 포함한 중량이 1.7kg에 불과하다. 그램보다는 무겁지만, 이전세대 노트북에 비하면 최대 68% 슬림해진 약 21mm 두께로 쏙 줄어든 몸매를 자랑한다. 기존 울트라북들의 단점인 내부 발열도 두 개의 에어밴트를 통해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LG 그램에 비해 더 나가는 무게만큼 성능은 뛰어나다. 무엇보다 확장성에서 우위를 점한다. mSATA 방식 SSD와 일반 2.5 HD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듀얼 스토리지’를 지원해 SSD의 빠른 성능과 HDD의 넉넉한 용량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했다. 2개의 DDR3L 메모리 슬롯으로 각각 8GB씩 최대 16GB의 메모리 구성도 가능하다. 이는 초슬림을 지향한 그램이 갖지 못한 장점이다.

어느 것을 택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다. 적당한 사양에 가벼운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려면 극대화된 가벼움일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이나 그래픽 프로그램 등 고기능을 원한다면, 약간 무게를 양보하더라도 후자의 경우가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및 디지털 제품 수입•유통 업체인 (주)컴포인트(www.compoint.co.kr)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들은 경량화, 슬림화, 고기능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다만 오로지 가벼운 것 보다는 사용용도와 확장성 등을 두루 살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