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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동생 조현민, 낙하산 논란 의식? “이유 없이 맡은 자리 아냐”
[헤럴드경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빈축을 사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이른바 ‘땅콩회항’ 논란이 일기 시작한 지난 17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 전무는 이메일에서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드려서 미안하다”며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다. 저부터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낙하산’ 논란을 의식한 듯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유 없이 맡은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그러면서 조현민 전무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들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난이 쏟아졌다. 최근 불거진 ‘땅콩회항’ 논란은 오너 일가의 잘못인데, ‘전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돌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논란만 부풀린 격”, “조현아 동생 조현민, 안하니만 못한 사과”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과거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대기업 임원 겸 동화작가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로 ‘낙하산’ 입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27살에 2년이라는 경력을 가지고 대기업 과장으로 입사했다. 내가 숨긴들 모두 낙하산으로 얘기하는데 뭘 어쩌겠나”면서 “정면 돌파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입사 당시 ‘광고 하나는 자신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조현민 전무는 29세에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여객마케팅부와 진에어 본부장·전무를 맡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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