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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검진 우편물 확인 NO! 의사와 전년도 결과로 상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이미 몸안에 발생해 있는 질환을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여 적기에 치료를 받음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는데 목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질병치료에 역점을 두었던 건강검진이 최근 들어 질병의 예방과 위험요인제거에 더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1. “자신의 주치의를 정하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주치의가 필요하다. 자신의 가족력, 질병의 과거력, 현재의 증상이나 과거 검사의 문제점 등을 정확히 아는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주치의의 권고에 의하여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어떤 질병이나 암의 조기 검진을 위하여 여러 가지 권고사항이 있지만 이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챙겨서 검사를 받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2. “한 병원에서 계속 건강 검진을 받아라”

병의 상태는 무엇보다도 몸의 상태의 변화를 미리 알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병원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받는 경우 과거의 검사에 대한 비교가 어려우므로 한 병원에서 계속 받으면서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정상’ 판정은 ‘건강증명서’ 아니다

건강진단 결과가 ‘정상’이라고 판정이 되면 마치 그것이 ‘건강증명서’인 것처럼 생각하고 내 몸에는 아무 병도 없다고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에 걸리고 몸살이 심해서 끙끙 앓는데도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면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 건강진단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단지 ‘현재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소견이 없다’는 것뿐이다. 앞으로 1~2년간 아무 병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증명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4. “검진결과 우편물로만 확인금물! 담당의사와 전년도 결과로 상담하라.”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면 아무리 정상소견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담당의사의 설명을 듣고 상담을 받는것이 좋다. 검사결과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정상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 지, 특히 작년이나 재작년의 검사결과와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건강상태의 변화를 알아내는 데에는 필수적이다.

정상범위의 소견이라도 매년 조금씩 나빠지는 소견이 있다면 일단 주의하여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건강진단의 결과는 남을 통해 전달을 받거나 우편으로 받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의사의 설명을 듣고 물어보면서 이해를 해야 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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