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랭킹] JY, 세계 200대 부자 첫 진입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에 첫 진입했다. 이 부회장이 지분을 가진 삼성SDS 상장에 이어, 제일모직 상장까지 ‘대박’이 난 덕분이다.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7조 7800억원ㆍ12월19일 기준)로 세계 18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1위, 한국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의 순위는 지난 9월 세계 360위권이었다. 그러다 재산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은 지난달 삼성SDS의 증시 입성 덕분이었다. 삼성SDS의 주가는 상장 첫날 급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 공모가(19만원)의 배가 넘는 42만 8000원(11월25일)까지 올랐다. 삼성SDS의 지분을 11.25% 가진 이 부회장의 재산도 덩달아 불어났고 단숨에 세계 300대 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거기에 지난 19일 제일모직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의 지분(23.24%)가치가 4조 624억원으로 증가했다. 세계 재산 순위도 184위로 껑충 뛰어올라 처음으로 200위권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이 부회장보다 재산이 많은 인사는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뿐이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9억달러(14조 1300억원)로 전세계 79위의 부자에 올랐다. 국내 부호 1위로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 안에 들었다. 그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세계 237위, 한국 3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44위, 4위)이 300대 세계 부호 순위에 올랐다 .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9억달러ㆍ95조 220억원)가 지켰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744억달러ㆍ1조 5200억원)과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14억달러ㆍ78조 2400억원)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