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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혁신위원장 “재보선? 생각도 의향도 없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게 될 4ㆍ29재보선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보수혁신위 전체회의에서 옛 통진당 의원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차출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들은 바 없다. 전혀 아무 생각도 없고 의향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김무성 대표와 함께 차기 대선의 강력한 여권 주자로 손꼽히는 김 위원장이 재보선을 통해 국회로 컴백하지 않겠냐는 예상에 애초 선을 긋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 지역구가 진보성향이 강해, 여당 내에서 개혁적 이미지가 강한 김 위원장에 승산이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또 경기도 지사 재선 경력이 수도권 지역에서 표심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및 소속 의원직 박탈 결정에 대해서는 “헌재소장과 재판관들이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 입각해 매우 용감한 결정을 내려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의 암적인 존재를 일거에 해산하고 도려낸 데 대해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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