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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가장 뜨거웠던 시대, 영정조의 18세기를 다시 보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대중역사서로 학계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민음 한국사’의 네번째 권 ‘18세기, 왕의 귀환’(김백철, 노대환 외 지음)이 최근 새로 출간됐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축으로 한 왕실의 비화나 정쟁 및 음모론으로 소비되는 18세기의 역사를 국가적 역량의 복원과 확장, 그리고 민중의 삶에 토대를 둔 절대왕정의 모색이라는 관점으로 고찰했다.

또 18세기는 17세기의 위기를 극복한 전환기이자 경제적ㆍ문화적 절정기로서 조선의 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하고자 했다. 정조가 즉위했던 1776년의 조선은 국가적 역량이 성숙되고 있던 때였지만, 식민지 미국은 독립을 선언하고 모든 질서를 새로 만들어내야 했고, 프랑스 역시 절대왕정의 붕괴와 공화정이라는 험난한 실험을 앞두고 있었다.

‘18세기, 왕의 귀환’은 당시 조선인들의 기대 지평과 시간 의식 속에서 시대적 가능성과 한계를 그려보고자 했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조선 스스로의 근대화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인포그래픽으로는 조선 시대 붕당의 계보와 역사를 8페이지에 걸쳐 정리했다. 동인과 서인으로 갈렸던 1575년으로부터 1789년의 사도세자 추승 문제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간의 붕당사를 대표적인 인물, 사건과 연결지었다. 또 영토와 관련된 두 가지 중요한 주제인 백두산 정계비와 독도 문제를 고지도와 함께 편집해 1m짜리 대형 포스터로 제작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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