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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10대 뉴스] 저유가 시대 사우디-미국 치킨게임 ‘3차 오일전쟁’
올 하반기 국제 경제는 3차 오일전쟁으로 요동쳤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로 반토막이 났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3차 오일전쟁은 OPEC의 맏형 사우디아라비아와 셰일붐을 등에 업은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두고 치킨게임을 벌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유가하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휘청이고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OPEC내 일부 회원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미국과 사우디가 공동 연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등 원유 수입국들은 유가하락 초반 경제에 득이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또 일본과 유럽에서는 유가하락이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려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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