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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시아나, 2015년 경영방침 ‘자강불식(自强不息)’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15년을 앞둔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ㆍ사진)의 다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5년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완료, ‘제 2창업’을 실질적으로 달성한 만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른 바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내세웠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편에 나오는 ‘자강불식’은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2015년은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을 할 때”라며,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제 2창업’을 선언하며 그룹의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 금호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만 워크아웃 종료 후 채권단 지분 매각 시 공개매수 이슈가 있어 불가피하게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 받은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요건으로 제시했던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켰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60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이 2762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및 안정적 순이익 유지가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도 12월 초 자체 신용을 통한 자금 조달, 잔여 채무 상환계획 수립 등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또 최근 유가 하락 및 중국인 입국자 증가, 항공 화물시장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율협약 졸업 이후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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