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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용·회복속도·재수술 걱정 ‘일단 멈춤’, 퀵안면윤곽술 한 번 알아보자

30대 중반 K씨(여)는 뒤늦게 찾아 온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의기소침해진 상태다. 어린 시절에는 곱상한 외모로 자주는 아니어도 사람들로부터 ‘예쁘장하다’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얼굴 생김에 불만을 느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성형이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이목구비의 생김과 상관없이 얼굴 작은 사람을 미인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만연해지면서 K씨는 ‘인상이 강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됐다.

사실 K씨는 시원스런 눈매와 오똑한 코를 갖고 있어 ‘서구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턱선이 각져 보이는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얼굴이 조금 크게 보이기도 했다. 얼굴 선만 갸름하면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는 주변의 권유로 K씨는 3년 전 사각턱 수술을 받았다.

전신마취와 붓기, 수술비용 등 여러 부담을 안고 시도한 턱 수술이었지만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신경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턱뼈 절제를 시도했건만 오히려 이차각이 생겨 또 다른 ‘각진얼굴’이 되고 만 것이다. 여기에 붓기가 빠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까지 6개월이 넘는 시간 내내 예민한 상태로 지내 피로감까지 느꼈다. 얼굴이 조금 갸름해 보인다고 말했던 주변 사람들도 시간이 갈수록 날카로운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이차각 부작용을 에둘러 지적했다.

K씨와 같이 안면윤곽술 이후 이차각이 생겨 재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여겨지는 코나 눈 성형과 달리 안면윤곽은 재수술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뼈 자체를 교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수술 상의 안전성은 물론 첫 수술 때처럼 오랜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뼈의 구조를 파악하는 퀵안면윤곽술이 주목 받고 있다. 주로 작은 얼굴을 위해 볼록한 광대뼈를 축소하거나 사각턱 모양을 교정하는 퀵광대술, 귀뒤사각턱 수술을 진행 한다.

퀵광대술은 두피나 귀 앞 구렛나루 부위를 최소절개 한 다음 내시경으로 빠르게 광대뼈 부위를 부분 절골 후 회전시켜 밀어 넣는 수술이다. 또 귀뒤사각턱 수술은 귀 뒷부분을 절개 해 귀밑각(하악각)을 절제하는 수술을 말한다.

이 같은 퀵안면윤곽술은 수술 중 실시간으로 윤곽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기존 안면윤곽술에 비해 수술비용이 저렴하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어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퀵안면윤곽술은 수술시간이 20분 내외로 단축된데다 내시경장비를 사용 해 과절제, 2차각, 비대칭의 확률을 현저하게 낮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은 “다른 수술과 달리 특히 안면윤곽술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이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진행해야 하며 퀵광대축소술과 귀뒤사각턱수술은 기존 수술방식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고 수술 후 볼처짐, 부작용 가능성도 낮아 재수술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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