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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국내 ETF 시장 19조원, 소폭축소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올해 오히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현재 약 1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말 19조3천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간 성장세를 지속한 국내 ETF 시장이 올해 이렇게 정체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전균·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가했다. 또한 ETF 순자산총액의 연중 최고치가 19조4천억원, 최저치가 17조원을 나타내는 등 올해 ETF 시장은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다만 상장 ETF 종목수는 172개로 지난해 말(146개)보다 약 17% 늘어 신규 종목이 계속 공급되면서 상품별 분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종목별로는 ‘KODEX 레버리지’ 등 국내·중국의 레버리지 ETF들이 단기투자자 중 심으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인기를 끌었다.

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들에서는 1조9천억원이 빠져나갔고 하락 시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도 자산규모 감소 상위권에 들었다.한편 ETF 컨설팅업체 ETFGI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ETF·ETP(상장지수상품) 시장은 올해 2천750억 달러를 추가로 끌어들여 자산규모 2조7천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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