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KT의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다.

KT는 22일 지난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가 출시 2달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0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000명 씩 새로 가입했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가입자 이동 및 전환이 빈번하지 않은 유선 인터넷 시장에서 이 같은 가입자 증가세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기존 100Mbps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 속도로 인터넷을 통해 영화, 음악, 초고화질 UHD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각 지역 대표로 10명의 사내 모델을 선발, 10만 달성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제공=KT]

지난 2달간의 가입자 분석 결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거주자, 고화질,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인터넷 대비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등 대용량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일반화되고, KT의 빠른 속도와 안정된 품질 제공이 고객 유치에 주요했다는 의미다.

한편 KT는 2016년까지 주요 시설 및 아파트 단지의 기가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기가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레 기가 인터넷 출시 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레 기가 인터넷은 KT에서 지난 5월 발표한 기가토피아가 가시화되는 첫 번째 사업적 성과로서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