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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뮌헨시민대학’, 서울자유시민대학 2016년 설립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서울자유시민대학’(가칭)이 2016년 설립된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2년제 비학위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학점은행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민대학의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확대 개편한 ‘서울자유시민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학술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세대별, 지역별, 주제별로 맞춤형 평생학습이 가능한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독일 뮌헨시민대학, 미국 커뮤니티칼리지를 벤치마킹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시민대학인 뮌헨시민대학의 경우 강좌 수가 1만4000여개로, 초등학교 수준부터 일반 정규대학 수준까지 평생학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2년제 비학위 평생교육체계로 운영된다. 시민청과 서울시립대, 은평학습장 등에서 운영되는 현행 서울시민대학에 본부 캠퍼스, 대학연계 시민대학, 네트워크 시민대학 등이 추가된다.

교육과정도 표준화해 정규과정은 10~15주, 일반과정은 5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대학과 연계된 시민대학은 현행 10개에서 2017년까지 25개로 확대하고, 시민청 시민대학 교양과정도 48개에서 2018년 64개로 추가 개설한다. 은평학습장에서 운영되는 전문역량교육과정은 10개에서 40개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학점취득과정(학점은행제)을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부의 인증을 받아 일부 프로그램에 학점은행제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에서 학점은행제를 도입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비학위 교육과정이지만, 참여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서울시장 명의의 인증서나 졸업장을 수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말께 나오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6년 서울자유시민대학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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