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BS ‘가요대전’, ‘마왕’ 신해철 유작 ‘리얼 월드’ 최초 공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 10월 세상을 떠나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영원한 전설로 남은 신해철의 유작이 SBS ‘가요대전’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3사 연말시상식 중 첫 출발을 알린 SBS ‘가요대전’이 21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날 시상식 2부에는 고 신해철이 이끌었던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추모 공연을 가졌다.

무대에 선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신해철의 유작 ‘리얼 월드’(Real World)와 데뷔곡 ‘그대에게’를 선보였다. 특히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리얼 월드’는 지난해 고인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조카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가요대전’에선 신해철의 추모 공연 무대를 통해 생전 고인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생생히 전하며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교차해 보여주며 탄탄한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가요대전’에선 신해철의 음성을 생생히 들을 수 있도록 그의 자리를 그대로 비워뒀다. 신해철이 무한궤도를 결성에 참가한 대학가요제 수상곡 ‘그대에게’를 선보일 땐, 신해철의 생전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무대에 함께 오른 보컬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무대를 마치며 남긴 한 마디는 “위 윌 해피투게더!”였다.

한편 8년 만에 시상식을 부활한 가요대전은 ‘슈퍼5’라는 부제로 다섯 가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태양과 제프 버넷의 콜라보레이션, 럭키보이즈, 넥스트 유나이티드와 서태지까지 화려한 무대로 뜨거운 연말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